열심히 살다 보면 어느 순간 감기란 녀석이 내 몸에 침입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차! 싶지만 이미 들어온 것을... '며칠을 함께 살겠군.' 감기와의 동거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언제 어떻게 들어왔을까요?
감기는 치료제가 없다.
감기는 가장 흔한 질병
감기는 200여 개가 넘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 비강(코안), 인후 등이 있는 상기도에 감염이 되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감염된 사람의 코분비물을 손으로 접촉했을 때 가장 잘 감염이 됩니다. 기침, 재채기를 통해 나온 감염물들이 포함된 공기를 호흡하면서도 감염이 됩니다. 감기는 잠복기가 2일 정도인데 이 시기가 지나고 나면 천천히 감기신호가 나타납니다. 목이 칼칼하고 잔기침이 나고 콧물이 나며 눈곱이 끼거나 충혈이 됩니다. 이후 재채기, 콧물, 기침이 나고 전반적으로 아픈 느낌으로 이어집니다. 증상들은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4 ~ 10일 정도 진행이 됩니다.
감기에 걸리는 이유
'같은 환경에서 함께 있었는데 왜 나만 아픈 걸까?'
- 체온조절에 실패 - 체온은 생명활동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기본적이면서도 아주 중요한 기능입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혈액순환이 느려지고 신진대사 역시 떨어집니다. 그러면서 면역력 감소와 무기력증에 빠질 수 있습니다. 사람의 체온은 1도만 내려가도 면역력이 30% 떨어지고, 1도가 올라가면 5배 정도 높아진답니다.
- 과로 -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과로해서 에너지를 심하게 발산하고 나면, 자율신경이 피로해지면서 체온조절능력이 떨어집니다.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작동을 하는데 체온조절의 실패로 힘든 싸움을 하게 됩니다.
감기 빨리 낫는 법
- 감기는 초기에 관리해야 한다. - 감기신호가 나타나면 하던 일을 몸이 힘들 정도로 강행하면 안 됩니다.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쉬어야 합니다. 신호를 무시하면 심하게 아플 수 있고, 잘만 대응하면 쉽게 내보낼 수도 있습니다.
- 비타민D를 섭취한다. - 비타민D는 햇빛을 통해서 스스로 생성되기 때문에 햇빛비타민이라고도 부릅니다. 비타민D는 면역세포의 생성과 활성을 돕고, 항바이러스 작용을 해 감기 등 감염병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비타민D가 독감이나 감기를 예방한다는 것은 매우 많은 임상을 통해 입증이 되었습니다. 꾸준히 복용하면 독감예방주사 맞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논문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80 ~ 90%가 비타민D가 결핍되어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D섭취를 위해서는 햇빛을 보며 산책을 하는 것이 좋겠지만 새벽에 나갔다 밤에 돌아오는 현대인에게는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다른 영양제와 마찬가지로 구입해서 보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 물을 마시게 되면 혈액을 묽게 만들어 주고 체열을 식히면서 호흡기를 통해 수분을 보충해서 기관지를 촉촉하게 해 줍니다. 물은 목이 마르기 전에 마셔야 합니다. 목이 마르다는 것은 이미 내 몸이 가벼운 탈수상태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카페인, 알코올, 니코틴 같은 성분은 몸에서 수분을 빼내가기 때문에 자제해야 합니다. 물을 마실 때는 찬물보다 따뜻한 물을 마셔주면 좋습니다. 따뜻한 물을 마시면 혈액순환을 도와 체온을 올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 실내습도 40 ~ 50% 유지한다. - 코나 점막을 항상 촉촉하게 유지해야 바이러스에 저항할 수 있습니다.
- 충분한 영양을 섭취한다. - 소화에 부담을 주지 않는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주면 허약해진 몸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한다. - 몸의 온도가 높아지면 신진대사도 활발해지고 혈액순환도 좋아지기 때문에 면역력이 좋아집니다. 추운 겨울이나 일교차가 심할 때는 옷으로 체온유지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머리를 감고 말리지 않은 상태에서 활동을 하면 수분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급격히 빼앗아 갈 수 있기 때문에 꼭 말리고 움직여야 합니다.
- 평상시 면역력을 높인다. - 잠을 잘 자기, 체온을 올리는 운동을 꾸준히 하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물 충분히 마시기, 과식하지 않기, 음식물을 골고루 섭취하기, 손 자주 씻기, 햇빛을 매일 쬐도록 노력하기 등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 놓아야 합니다.
감기는 대부분 자연적으로 낫는다.
감기약은 가급적이면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로 인한 불편한 증상 - 열이 나거나, 기침이 나고 콧물이 흐르는 것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끌어올리고 몸속의 바이러스를 바깥으로 배출하려는 인체의 자연방어현상입니다. 이것을 감기약으로 누르게 되면 감기를 오래 앓을 수 있습니다. 불가피한 상황에서만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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